작년 관중 롯데의 절반 NC, 올해 얼마나 따라 붙을까

    기사입력 2019-01-10 09:51:55 | 최종수정 2019-01-10 15:39:51

    올시즌부터 NC의 새 홈구장이 되는 창원NC파크 전경. 연합뉴스

    창원을 연고로 창단한 NC 다이노스는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의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지역 라이벌을 형성해 왔다. NC가 창단하기 전엔 창원 야구팬들은 대부분 롯데를 응원했다. 롯데가 NC 창단 전까지 마산구장(제2 홈)에서 경기를 한 것도 창원 야구팬들을 위한 것이었다.

    NC가 창원을 연고로 창단하려할 때 가장 반대한 팀이 롯데였다. 롯데로선 창원팬을 뺏기는 것이 마케팅 측면 등 여러모로 싫을 수밖에 없었다.

    2012년 136만명의 관중이 찾아와 관중 1위를 했던 롯데는 NC가 1군에 진입한 2013년엔 77만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롯데는 2017년에만 100만명을 넘겼을 뿐 100만명을 넘기기 쉽지 않았다. 관중 동원 순위에서도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에 1,2위자리를 내주고 SK 와이번스와 3,4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관중 하락에 대해 롯데는 창원팬들을 뺏긴 것을 이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그렇다고 NC가 관중으로 웃지는 못했다. 최근 3년 연속 관중 동원에서 꼴찌에 머물렀다. 2013년 52만명을 동원해 전체 9개 팀 중 5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1만1000석 규모의 마산구장으로는 관중 수를 끌어올리기 쉽지 않았다. 지난해엔 꼴찌로 떨어지며 관중이 더 줄어 창단 후 최소인 44만명을 기록했다. 롯데가 기록한 90만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감독 교체,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 FA 양의지 영입 등으로 새롭게 팀을 재편한 NC는 새 구장 창원NC파크에서 불 야구 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최신식으로 지어진 창원NC파크는 마산구장의 두배인 2만2000석 규모로 지어졌다. 2만5000석의 사직구장을 가진 롯데와 관중으로도 싸울만한 환경이 갖춰졌다.

    야구장이 바뀌었다고 금세 관중이 롯데를 이길 수 있을만큼 늘기는 쉽지 않다. 2만4000석의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쓰는 삼성의 최다 관중은 2016년 85만명이었고, 2만800명 규모의 수원구장을 홈으로 쓰는 KT 위즈는 아직 7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2만500명의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쓰는 KIA 타이거즈는 개장 후 60만∼70만명 정도의 관중이 찾았다가 2017년 우승을 하면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었다.

    NC가 활기찬 모습으로 팬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야구를 하면서 관중 동원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롯데와 성적 뿐만아니라 관중으로도 라이벌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NC가 관중으로 롯데를 이기는 날이 올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도별 롯데-NC 관중비교 ()는 관중순위

    연도=롯데=NC

    2013=77만731(4)=52만8739(5)

    2014=83만820(3)=46만7033(8)

    2015=80만962(4)=52만2669(9)

    2016=85만2639(4)=54만9125(10)

    2017=103만8492(3)=53만1121(10)

    2018=90만1634(4)=44만28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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