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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선수들은 기본기가 좋아요. 공이 아주 깔끔하게 오더라고요. 서로 도움이 됐어요."
1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남북 합동훈련을 마친 장우진(미래에셋 대우)은 훈련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한밭체육관에서 첫 훈련을 한 남북 탁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충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훈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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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수비에이스조에 대한 같한 관심과 기대가 읽혔다. 김진명 여자대표팀 감독(책임지도자)이 서효원-김송이조를 직접 라켓을 잡고 지도했다. 서효원과 김송이는 1시간 넘게 함께 땀흘리며 호흡을 맞췄다. 서효원의 스승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역시 이들의 훈련을 예의주시했다. "복식조는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부분이 좀 걱정이지만, 일단 내일까지 호흡을 맞추고 예선을 통과하면 하루정도 훈련할 시간이 또 생긴다. 16강에서 잘하는 조와 1경기를 이겨내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남자선수들은 '남북' 파트너를 정해 단식 훈련에 집중했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는 남자복식 파트너인 박신혁과 단식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구질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김택수 한국 남자대표팀 감독이 이상수와 박신혁을 직접 지도하며 훈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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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