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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물리쳤다.
넥센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1회부터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며 8대2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3위 싸움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넥센은 3회 임병욱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만들고, 김재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쐐기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 한동민이 투런포를 때려냈으나, 이미 추격하기에는 늦은 시점이었다.
넥센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8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10승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SK 산체스는 개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지난 5일 경기에서 박병호 사구로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던 양팀인데 이날 경기에서도 7회 박병호가 박민호의 공에 오른 광대뼈쪽을 맞아 일촉즉발 상황이 연출될 뻔 했다.하지만 박병호도 큰 부상을 피했고, 화를 참는 모습에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박민호는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박병호는 먼저 맞은 손가락의 부상 상태를 살피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