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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수가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한강 물속 뜨거운 포옹으로 재회했다.
10일 SBS '복수가돌아왔다' 첫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조보아)의 우여곡절 가득한 인생이 방송됐다.
이날 기간제 교사인 손수정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교장 자제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교장은 "이미 정규직 교사는 외부 채용으로 모셔오기로 했다"고 말해 손수정을 분노케 했다. 손수정은 나오는 길에 우연히 강복수와 마주쳤다. 강복수는 자신의 모교 후배들을 보곤 손수정의 추억에 젖었다.
학창시절 강복수는 꼴찌, 손수정은 전교 1등이었다. 담임 박선생(천호진)은 두 사람씩 묶어 낮은 쪽의 성적이 오르는 만큼 수행평가 점수를 주겠노라 공언했다. 강복수는 수행평가 만점을 노리는 손수정을 피해 도망다녔고, 손수정은 강복수를 몰아붙인 뒤 "네 쫄바지 담임보다 내가 먼저 찢어버리는 수가 있다. 내 점수 깎이기만 해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강복수는 손수정의 그 모습에 반했다. 손수정도 따돌림받는 학생을 괴롭히는 불량 학생들을 응징하는 강복수를 보곤 호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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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손수정은 돈이 없어 급식비도 못내고 상담직을 떠맡으며, 정교사직을 위해 행정실 직원에게 뇌물을 요구받는 처지였다. 손수정은 "애들 가르친은 선생 직을 돈주고 사냐"며 분노했지만, 결국 할머니 통장을 흠쳐 뇌물을 냈다. 하지만 직원은 그 돈을 들고 도망쳐 손수정을 멘붕에 빠뜨렸다. 게다가 아이비리그 반에서 고전하던 학생 오영민(연준석)은 학교의 성적 압박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채 잠적했다.
그 와중에 오영민의 '죽고 싶다'는 연락이 왔고, 손수정은 "같이 죽자"며 한강 다리에서 만났다. 손수정은 난간에 올라서며 오영민의 마음을 다잡도록 도와준뒤 "부모님 이용해서 유학가라. 공부보다 돈보다 중요한 거 찾아봐"라고 충고했다.
이때 손수정의 휴대폰이 울렸고, 손수정은 폰을 잡으려다 오영민과 함께 한강에 빠졌다. 이때 심부름 이별 통고를 하던 강복수는 '사람 구해오라 돈 내겠다'는 여자의 말에 즉각 한강에 뛰어들었다. 손수정은 "왜 이 마지막 순간에 강복수가 보이냐"며 당황했고, 강복수는 손수정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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