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올림픽타이틀

    [월드컵]스웨덴표 질식수비 이끈 '캡틴' 그란크비스트, 12년간 정든 대표팀 떠난다

    기사입력 2018-07-08 02:01:34 | 최종수정 2018-07-08 02:37:58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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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크라스노다르)가 정든 스웨덴대표팀을 떠난다.

    그란크비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0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4강 무대를 밟지 못한 그란크비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표 질식수비'를 이끌었다. 1m93의 큰 키로 공중볼을 장악했고 강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활용해 느린 스피드를 보완했다.

    지난달 18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도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고공 폭격기' 김신욱과의 헤딩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란크비스트는 스웨덴이 2골밖에 허용하지 않는 질식수비로 16강 진출을 하는데 공을 세웠다. 16강 무대에서도 스위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그란크비스트의 여정은 8강에서 멈췄다. 그의 허점을 파고든 잉글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 30분에는 자신의 시선이 잉글랜드 주포 해리 케인에게 쏠렸을 때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게 헤딩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4분에는 뒷 공간을 파고든 델리 알리에게 그대로 노마크 헤딩 골을 내주고 말았다.

    스웨덴 유력지 스포르트 블라뎃에 따르면, 그란크비스트는 12년간 정든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전망이다. 그란크비스트는 스포르트 블라뎃 TV와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에 대한 의문은 남기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스웨덴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란크비스트는 대표팀 내에서도 백업 센터백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로2016 이후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주전 중앙 수비수로 기용된 그란크비스트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팀을 8강까지 진출시키며 시원섭섭하게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그란크비스트는 A매치 77경기에 출전, 8골을 기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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