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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4강]'무리뉴 영입 1순위'였다 '팽' 당한 페리시치, 크로아티아에 사상 첫 결승 선물하다

    기사입력 2018-07-12 06:05:18

    ⓒAFPBBNews = News1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29·인터밀란)는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영입하고 싶은 미드필더 1순위였다.

    측면 보강을 원하던 무리뉴 감독은 페리시치를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페리시치가 공수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특급 자원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프리시즌 캠프에서 맹활약하며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 겨울 페리시치를 향한 무리뉴 감독의 구애는 뚝 끊겼다. 페리시치의 득점이 뚝 끊긴 뒤였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3개월간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극도로 부진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페리시치를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고 판단, 영입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올 여름 페리시치의 몸값이 저렴해지더라도 데려오지 않을 계획이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무리뉴 감독이 관심을 끊은 시점부터 부진에서 탈출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경기에서 네 골을 터뜨렸다.

    그의 진가는 월드컵에서 드러났다.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에서 결승골을 넣더니 1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1골-1도움으로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페리시치는 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전달된 시메 브르살리코의 택배 크로스를 쇄도하던 페리시치가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잉글랜드 수비수 카일 워커보다 먼저 발을 뻗었다.

    특히 1-1로 돌입한 연장 후반 3분에는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페리시치는 집중력을 살려 백헤딩을 문전으로 연결, 쇄도하던 마리오 만주키치의 골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나자 잉글랜드전 최우수선수는 페리시치가 선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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