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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도, 에이스도 패배를 잊었다. 아담 플럿코가 선발 11연승(올해 8연승)을 내달렸다.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오니 기다리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공이 좋다보니 빠른 승부는 투구수를 줄여줄 뿐이었다. 7회를 마치고도 플럿코의 투구수는 92구에 불과했다.
KBO 입성 첫해였던 지난해 15승(5패). 올해는 총 11경기에 선발 등판, 패배 없이 8승만을 기록중이다. 지난해까지 합치면 2022년 8월 28일 잠실 키움전 이후 선발 11연승이다.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평균자책점도 1.88까지 낮추며 1점대에 진입했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고전하는 시즌이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플럿코가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든든한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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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선에서는 1회말 김현수와 박동원이 결정적인 타점을 올려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고, 5회 이후에 오스틴과 오지환이 추가타점을 올려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 갈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총 2만2020명의 야구팬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LG 홈경기 기준 2018년 6월 한화 이글스전 이후 5년만의 '평일 3경기 연속 2만 관중 돌파'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시리즈다.
염 감독은 "주중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